[경인일보=하남/전상천기자]하남시(시장·이교범)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김성기)은 오는 8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실정에 적합한 '친환경무상급식의 발전 방향'에 대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 3월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게 된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상호협력의 친환경 무상급식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또 토론회를 통해 무상급식이 갖는 보편적 복지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아이들의 건강증대에 대한 내용을 전파하는 등 전국적 무상급식 활성화를 유도하는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진 경기도교육청 무상급식팀장이 경기도 사례를 중심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방안에 대해 기조 발제한 뒤 김경순 하남시학교급식지원센터 사무국장, 김미숙 신장초교 영양교사, 소혜순 팔당생협 식생활연구소장, 이귀순 산곡초교 학부모 등이 각각 무상급식 참여 주제로 주제발표한다. 토론회에는 관계 공무원을 포함해 영양(교)사, 학부모, 생산자, 유통·배송업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지역공동체 차원에서 지역협의체를 구성, 무상급식의 발전방향을 유도키 위한 자유토론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지역사회의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시민과 학부모님들의 다양한 의견 반영을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과 관련된 유관기관이 한 뜻으로 출발하는 자리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