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시민ㆍ사회단체와 노동계가 11일 수원역 광장에서 각계 현안의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도심을 행진할 계획이어서 주변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

 '6.11 경기도민대회 준비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 수원역 광장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과 4대강 사업 중단, 최저임금 인상 등 각계 현안의 해결을 촉구하는 도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측은 "이날 집회에 각계각층 시민, 진보야당, 시민사회단체, 대학생 등 1천500~2천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교동사거리를 거쳐 화성박물관(남문)까지 2.1㎞ 구간을 1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할 예정이어서 주변 차량 정체가 우려된다.

 경찰은 이에 따라 행진로 주변 등 36곳에 교통기동대 2개 중대 등 183명의 교통경찰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할 방침이나 수원역과 행진로 주변이 평소 교통량이 많고주말이라 일부 구간의 정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은 "교통 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시민에게 가급적 해당 시간과 구간의 운행을 피해 줄 것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