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산/김규식기자]안산시는 대부도의 '걷기 좋은 길' 명칭을 공모, 심사한 결과 '대부 해솔길'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부도 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은 시가 웰빙관광, 체험관광 등 관광문화의 변화 추세에 부응하고, 다음달 가동 예정인 세계 최대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연계한 대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대부 해솔길이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처럼 대부도의 수려한 해안경관을 따라 걷는 낭만있는 해안 산책길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기존의 염전길, 어촌길, 포도밭길 등을 활용한 대부 해솔길 지도를 제작, 국내 및 해외 관광객의 대부도 관광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철민 시장은 "앞으로 대부도지역이 수도권은 물론 동북아의 녹색해양관광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