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프로야구가 선두권 경쟁으로 점입가경이다.
13일 현재 프로야구 중간 순위가 1위 SK(33승22패·승률 0.600)부터 공동 2위 KIA와 LG(이상 34승25패·승률 0.576), 4위 삼성(32승24패2무·승률 0.571)까지 1.5경기차로 좁혀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주엔 이들 4강 팀들이 최소 한번 이상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팬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 이번주 치열하게 펼쳐질 4강 싸움의 중요 포인트는 무얼까.
4팀 모두 짜임새있는 공격을 선보이고 있지만 마운드에 초점을 두고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우선 1위를 지키려는 SK는 시즌 초반 불안했던 마운드가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경기 초반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불펜이 맡아야 하는 이닝이 늘어나 과부하가 걸렸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는 글로버와 매그레인에 이어 에이스 김광현과 송은범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질주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LG는 초반 위력적인 투수진의 힘이 지쳐가고 있다. 부상 선수까지 나와 어려움이 예상되는 데다 주초에는 삼성, 주말에는 KIA와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힘겨운 한주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 위기를 잘 넘긴다면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는 7월부터 탄탄한 선수층을 구성할 수 있다.
자타공인 최강 선발진 KIA는 선발 투수진만 놓고 본다면 다른팀과 견줄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타선은 숙제다. 물론 이범호에 이은 나지완의 가세는 위력적이지만 2009년 우승했을 때의 폭발력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삼성은 선발, 중간, 마무리가 모두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를 바탕으로 소리소문 없이 선두 경쟁까지 치고 들어오는 저력을 보여줬다. 배영수의 회복과 리그 최고 마무리 오승환의 건재는 삼성의 핵심이다.
이용철의 마운드 Talk/KBS 야구 해설위원
4강 혈전, 마운드가 키포인트
입력 2011-06-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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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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