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근 진행된 인천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1표'를 얻은 의원들의 반응이 엇갈려 눈길.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은 김기신 전 의장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이번 선거에서 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밀어주기(?)로 결정한 류수용 의원이 예상대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
그러나 '1표'를 얻은 이모, 노모 의원은 다소 뜻밖의 인물인 데다 두 의원 모두 공교롭게도 민주당 소속의 의원들.
이런 가운데 눈길을 끄는 부분은 선거가 끝난 뒤 본회의장을 나서는 이들 의원의 반응.
이 의원의 경우, 류 신임 의장에게 당선을 축하하면서 1표의 결과에 의아하다는 모습으로 "(제 이름은)제가 안 찍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
반면 노 의원은 "이번에 한 표를 얻었으니, 이를 계기로 내년엔 의장선거에 도전해 볼까요?"라고 취재중이던 기자들에게 말하며, 이 의원과는 사뭇 다른 반응.
한편 누가 이들 의원에게 기표했는지 여전히 궁금증으로 남아있는 상황. <인천>인천>
"1표 나온 거 제가 안 찍었습니다"
입력 2011-06-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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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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