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민재기자]인천 서구보건소는 최근 유럽지역에서 대규모 홍역 유행이 보고됨에 따라 해외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38개 국가에서 올해 1~5월 7천여건의 홍역 사례가 발생했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감염시 발열·기침·콧물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서구보건소는 해외 여행객의 경우 홍역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MMR(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백신을 2차까지 모두 접종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홍역 유행지역으로 출국하는 만 3세 이하 아동의 경우, 2차 홍역 예방접종 시기(만 4~6세)가 되지 않았더라도 출국전에 미리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서구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가는 성인들은 과거 1·2차 접종을 했는지 확인하고 만약 접종하지 않았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문의:(032)560-5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