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천/서인범기자]이천시의회 의원들이 이천·여주 국회의원 선거구 분할과 관련, 지역 지도층 인사들의 적극 참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지역 정치권에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분할 이천시추진위원회는 추진위 자문위원인 이천시의회 성복용·정종철(민)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의원 선거구 분할 획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분할은 헌법에서 정한 결정에 의거, 원칙대로 처리돼야 하며 국회의원들의 자의적인 법 해석이나 직권 남용으로 인해 법 취지를 훼손하거나 간절한 민의를 외면해선 안 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또 "(선거구 분구)뜻과 취지엔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 추진위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지역 지도층들도 이천의 희망과 미래를 열어갈 국회의원 선거구 분할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길 당부한다"며 지도층 인사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들은 이어 "추진위가 전개하고 있는 5만 서명운동, 내 주소 옮기기, 그리고 시민 대토론회 등 3대 시민운동이 선거구 분할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한다"며 "인구가 21만에 이르렀고 여주군과 행정구역, 교통 등을 달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천·여주를 한 개의 선거구로 획정하는 것은 이천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밖에 "내년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이천시에서만 한 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될 수 있도록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