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째 파업 중인 민주노총 산하 인천지역 버스회사 5곳 노조원들이 26일 오전 인천시 남구 교통공원에서 비정규직 노조원의 정규직 전환과 임금인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마치고 인천시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버스터미널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틀째 파업 중인 민주노총 산하 인천지역 버스회사 5곳 노동조합원들로 구성된 '2011 임단투 승리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인천지역 버스 투쟁본부(이하 인천버스투쟁본부)'는 26일 인천시 남구 교통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노조원의 정규직 전환과 임금인상을 사측과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 중인 인천시에 촉구했다.

   인천버스투쟁본부는 "노조는 사측의 성실한 태도를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교섭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2년째 동결된 임금을 인상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동자 간 임금차별 해소를 위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또 버스회사에 막대한 운송원가와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사측의 무성의한 교섭 태도를 방치하는 시를 비판했다.

   부성여객, 삼일여객, 세원교통, 삼화고속 등 민주노총 산하 인천지역 버스회사 4곳 노조원들은 임ㆍ단협 교섭 결렬에 따라 25일 오전 5시부터 27일 오전 5시까지 한시적인 파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