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린 국민참여당 이동당사 '시민에게 마이크를 빌려 드립니다'란 프로그램에서 유시민(오른쪽)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경인일보=이천/서인범기자]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국민참여당(대표·유시민)의 이동당사 사업이 지난 24·25일 양일간 이천·여주에서 열렸다.

이번 이동당사 사업은 국민참여당 이천여주지역위원회(위원장·엄태준)가 중심이 돼 지역민과의 '소규모 간담회', '당 대표 강연회'를 비롯해 지역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불만과 민원을 듣는 자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엄태준 위원장은 "이동당사 사업은 유시민 대표의 대표적인 취임 공약으로 생활밀착형 정치, 상향식 정당 정치를 표방하는 국민참여당의 정당 활동을 지역에서 구현함을 목적으로 한다"며 "유 대표와 최고위원, 다수 중앙당 당직자들이 참석해 지역에 상주하며 지역 현안과 민심을 직접 청취하고 당 정책과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참여적, 지역중심적 정당활동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동당사 사업은 지난 24일 첫날 이천 장호원에서 1일 장보기 및 기자간담회, 주부들과의 간담회, 강연회 순서로 열렸으며 25일에는 당원과 함께하는 청소봉사와 여주장터의 1일 장보기, 이천 설봉공원에서의 '마이크를 빌려 드립니다'란 프로그램으로 공식적인 행사를 끝마쳤다.

특히 '마이크를 빌려 드립니다'에서는 시간강사와 상담교사의 임시직 애환, 구제역 보상금 지급, 출산장려금 정책, 버스전용차선의 택시 운행 허용, 렌터카 불법 영업 피해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유 대표는 "폭우로 어려움이 많지만 시민들의 바람을 충분히 들었다"며 "여러분의 의견이 정책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