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올들어 9월까지 인천항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9월 말 현재 인천항 물동량은 9천618만t으로 전년 동기 9천848만7천t보다 2% 가량 감소했다.

이중 수출 물동량은 878만2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0만2천t보다 18% 감소했으며 수입물동량도 4천285만1천t으로 지난해 4천796만4천t보다 11% 줄었다.

그러나 수출 물동량 중 자동차의 경우 신차·중고차 모두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물동량에서는 원목(17% 감소), 고철(35% 감소)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 무연탄은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수입량이 무려 49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