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도현기자]인천 남구가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구는 7월 1일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 증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음예술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날 경영·회계·법률·세무 등 각 분야별 20인의 프로보노(공익을 위한 전문성 기부자)를 위촉한다.

'인천의 대표 음악, 좋고 어진 소리'라는 의미의 인음예술단은 1993년 인음실내악단(지금의 인음필하모닉오케스트라)으로 시작했다. 현재 인음청소년교향악단·인음챔버오케스트라·인음주니어현악합주단 7개 단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 동네 작은음악회, 하우스콘서트 등 크고작은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구는 인음예술단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남구의 문화예술 환경 조성을 위한 연 2회 이상의 문화예술 재능 기부를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회적 기업 지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자원을 연계하며,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 육성 및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구는 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지역사회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12월 15명의 사회적 기업 자문단을 구성한데 이어 분야별 20인의 프로보노를 위촉한다.

구는 프로보노들로부터 남구 (예비)사회적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경영·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성을 기부받아 안정적 경영과 매출 증대 등 사회적 기업이 빠른 시일내 자립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보노들은 사회적 기업에 전문성을 기부하고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로부터 마일리지를 제공받는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의 육성 및 지속적 성장을 위하여 연중 MOU를 체결하고 프로보노의 상시 모집을 통하여 사회적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