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대야동, 신천동 일원 재정비(뉴타운)촉진사업을 주민투표로 결정키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계속된 부동산 경기침체와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은계보금자리주택건설 등으로 인해 뉴타운 사업추진에 대한 부정적인 지역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뉴타운 사업 반대 모임이 결성되는 등 주민반대가 심화되고 있어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촉진계획 수립 전 구역별 뉴타운 사업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투표 결과에 따라 뉴타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시는 투표기준과 방법 등을 결정하기 위해 다음달 중 경기도 도시재정비 본위원회 자문을 받은 뒤 14일간 주민공람을 거쳐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뉴타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뉴타운 사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찬·반 여론이 더욱 심화, 고민끝에 주민투표를 실시키로 했다"며 "주민공람 이후 주민투표 기준을 마련하는 대로 주민 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원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