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2011 2차 한국실업배구 2차연맹전 여자부 우승을 눈앞에 뒀다.

수원시청은 5일 경남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실업연맹전 여자부 풀리그 경기에서 경북체육회를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양산시청, 경북체육회 등과 함께 3승1패를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수원시청은 6일 양산시청과 대구시청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여부가 결정된다.

수원시청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갔다.

1세트에서 수원시청은 곽미정이 경북체육회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연결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현정과 이진화 쌍포가 폭발해 25-18로 승리했다. 수원시청은 안정된 수비와 조직력의 우위를 앞세워 2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3세트 중반 이현정과 이진화의 속공으로 경북체육회의 추격 의지를 꺾어 승리를 챙겼다.

남자부에선 인천 현대제철이 준결승에서 부산시체육회를 3-0(25-17 25-22 25-18)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지난 4월 용인에서 열린 1차 연맹전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강한 서브와 빠른 공격을 앞세워 1세트를 25-17로 따낸 뒤 2·3세트에서도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현대제철은 전날 경남 LG전자를 3-0으로 완파한 화성시청과 6일 결승전을 벌인다.

/김영준·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