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중북부지방에 머물면서 계속해 비를 뿌리고 있고 일부 남부지방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6호 태풍 '망온'은 일본 오끼나와쪽으로 접근하며 북상중으로 아직 예상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화요일쯤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도를 포함한 중북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오늘 밤 다시 활성화되면서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포함한 시간당 20㎜, 많은 곳은 최고 12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중북부지방과는 반대로 장마가 사실상 끝난 남부지방은  13일 밤부터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열대야 현상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고창 과 서귀포가  26.1도를 기록했고 고흥, 포항, 거제, 장흥, 밀양, 정읍 등이 25도를 넘겼다.

   남부지방은 당분간 더위가 지속되다 19일께 태풍 '망온'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형급 태풍인 '망온'은 북상중으로 16일 오후에는 일본 오끼나와 동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태풍 '망온'의 예상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현재로서는 대한 해협을 지나거나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오는 19일께는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