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의 한국 정착을 돕는 남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새 둥지를 틀었다.
남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남동구 만수6동 1천94의 2에 연면적 317㎡ 규모의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 남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09년 개관했으며 그동안 단독주택 2층을 빌려 썼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부지혜(만수동)씨는 "교육을 받으러 올 때 아이때문에 걱정이 많았다"며 "육아정보나눔터가 넓어져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열린 이전·개소식에는 배진교 남동구청장, 천정숙 남동구의회 의장, 이윤성 국회의원, 조전혁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아오자이 무용단'이 베트남 춤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전·개소식에서 배진교 남동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이 매년 늘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범 남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새로운 터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