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대(사진 오른쪽 세 번째) 시장이 황준기(오른쪽 두 번째) 사장에게 사업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학폐광산 관광자원화 개발사업(경인일보 6월 15일자 20면 보도)에 경기도관광공사가 관심을 보이는 등 투자유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7일 시에 따르면 황준기 경기도관광공사 사장 등 일행이 최근 가학폐광산을 방문해 갱도와 주변시설을 둘러봤다.

시는 지난 6월 30일 양 시장이 김문수 도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광명시가 경기도로부터 매년 받고 있는 경륜장 레저세 징수교부금이 상당히 적은 만큼 도지사 시책추진보전금으로 앞으로 매년 300억원씩 모두 1천억원을 보전해 줄 것을 요청했고, 김 지사가 이를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가학폐광산 관광자원화 개발사업에 경륜장에서 나오는 레저세를 지원하는 것이 명분이 있으며, 많은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황 사장이 가학폐광산을 방문해 그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오는 8월 말께 가학폐광산을 포함한 가학산 공원 기본수립계획 용역결과가 보고되면 곧바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돼 이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귀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