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가평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올해 안에 착공, 오는 2014년까지 공급사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20일 군에 따르면 시공사가 수익성을 문제 삼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평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의 조기 실현을 위해 이진용 군수는 20일 (주)예스코를 방문, 노중석 대표이사와 협의를 통해 가평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올해 안에 착공해 배관연장공사를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가평읍 도시가스 공급대상 지역은 읍내리, 대곡리, 달전리 지역 7천980세대 중 5천726세대로 본관 및 공급관은 32.8㎞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군은 도시가스 조기공급을 군의 핵심과제로 선정해 공사계획 신고·승인, 도로 굴착허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에 대한 협의와 도시가스 공급 지원 조례 등을 제정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 왔다"며 "공사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청정 에너지원을 조기 공급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7년 11월 예스코측과 가평 전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시공사의 수익성 문제 제기로 가평읍 도시가스 공급 시기가 2017년으로 늦춰지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