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 접수된 각종 민원사항 중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접수한 민원에 대한 처리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반면에 인터넷으로 접수한 민원의 경우는 처리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접수된 민원은 모두 1천541건이었다. 이중 88%인 1천377건은 인터넷으로 접수된 민원이었고, 나머지 12%인 164건은 방문이나 전화로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중 87.4%인 1천347건은 처리·완료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달초 시는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접수한 민원인 164명중 67명을 선정해 민원 처리 만족도에 대한 설문을 전화로 조사했다. 그 결과 만족(60%), 보통(22%), 불만족(10%), 응답거부(8%)로 나타나는 등 대체로 만족해 했다.

그러나 지난 5월에 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343건에 대한 처리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과 불만족이 각각 46.4%, 보통 7.2%로 나타나 방문·전화 민원과 대조를 보였다.

김하규 직소민원팀장은 "접수된 모든 민원에 대해 주민들 대부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민원 처리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민들의 각종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난 1월 시장 직속의 '직소민원팀'을 신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귀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