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커피전문점인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커피 매장이 오는 8월 1일부터 1회용 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하는 '1회용 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할리스커피는 오는 8월 1일부터 휴게소와 공항 등 특수매장을 제외한 전국 300개 매장에서 1회용 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한다.

   카페베네는 1단계로 16개 직영점에서 시범 추진한 뒤 올해 말 220개 매장, 2012년 말 314개 매장을 '1회용 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한다.

   엔제리너스커피 직영점 52개 매장도 8월 1일부터 머그컵을 사용할 예정이다.

   개인컵 사용 고객에게 할리스커피는 10% 할인을, 카페베네는 300원 할인을, 엔제리너스커피는 1회 사용 시 무료 커피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환경부는 이번에 참여하는 3개 업체 900여개 매장에서 연간 1회용 컵 소비량이 2천100만개 가량 줄어 31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청계광장에서 열린 홍보행사에서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3개 업체 대표가 1일 바리스타로 나서 시민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