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육상 꿈나무들이 '전국체전 프레대회'로 치러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2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 22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24일 고양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종합 점수 396점을 획득, 서울시(321.5점)와 경북(175점)을 여유있게 누르고 우승했다. 인천시는 156점으로 5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도는 1990년 우승부터 2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도는 미래 육상을 점칠 수 있는 이 대회에서 22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종합우승컵을 타 시·도에 내주지 않는 등 경기 육상의 저력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최지혜(양평 용문고)가 여고부 400m에서 59초08, 800m에서 2분13초13으로 각각 1위에 올라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고부의 옥우철(고양 화정고)도 200m에서 21초95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중부에선 도대표팀이 400m계주(43초03)와 1천600m계주(3분29초71)를 휩쓸며 종합 우승을 견인했고, 김병찬(안산 와동중)과 김남권(양주 덕계중)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여중부에선 최하영(용인중)이 100m(12초56), 김윤아(화성 석우중)가 400m(1분00초66), 김수빈(문산수억중)이 100m허들(15초02)에서 각각 1위에 올랐고, 여초부에선 도대표팀이 400m계주에서 52초44로 우승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