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김포시 지역위원회(위원장·정왕룡)는 25일 유영록 김포시장에 대해 지방선거 당시 공약인 9호선 김포 연장안을 관철시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참여당은 유 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한 뒤 1년 동안 직결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결과적으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친 핵심적인 공약을 지키지 못한 만큼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참여당은 지난 20일 도시철도 공청회에서 김포시 안으로 결정된 김포공항 환승안 역시 1조8천억원이 넘는 사업비와 연간 300억원을 상회하는 운영비 부담 등으로 인해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기 어려운 안이며 승인을 받아낸다 할지라도 6천억원이 넘는 시 재정을 투입해야 해 성공여부가 불투명하고 시민들에게 막대한 부담을 안길 수밖에 없는 만큼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여당은 또 유 시장이 시장에 당선되면 도시철도 문제를 주민투표에 회부해 결정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고, 취임 후 2년내에 9호선 연장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사퇴하겠다고 공언했으므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