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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이크 세계지리┃이우평, 현암사, 568쪽, 2만8천원. |
현직교사, 대륙·국가별 소개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틈틈이 세계지리와 관련해 궁금하게 여겼던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그리고 각 대륙별, 국가별로 각각의 주제를 선정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간결하고 흥미롭게 구성했다.
저자는 씨줄과 날줄을 엮어 옷감을 짜듯 세계 지표 공간상의 다양한 인문, 자연현상들은 역사와 지리가 함께 만든 것임을 깨닿게 됐다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은 지리적이면서 역사적이고 또한 문화적이다. '중국인들이 가을을 싫어하는 이유는?', '추우면 추울수록 교통사정이 좋아지는 나라는?', '잉카제국의 공중 도시 마추픽추의 비밀은?' 등 145가지의 질문을 통해 탄탄한 교양과 상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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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대니얼 T. 윌링햄, 문희경 역, 부키, 304쪽, 1만6천원. |
즐거운 학교 만드는 비책
적용 가능한 교수법 등 담겨
세계적인 인지과학자 대니얼 윌링햄은 교사와 학부모가 궁금해 하는 9가지 의문,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시험에 꼭 필요한 기술은 어떻게 익힐 수 있을까?', ' 반복은 유용한 학습방법인가?', '학생들이 과학자나 수학자, 역사가처럼 생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 그간의 연구 성과와 교육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우리의 뇌는 생각하는 용도로 설계되어 있지 않다"면서 "오히려 뇌는 생각하는 수고를 덜어주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전한다. 따라서 수업 중에 선생님이 하는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없고 과제가 어렵기만 하다면 학생들이 학교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며 실제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에 적용할 수 있는 교수법을 소개하고 있다.
금융으로 풀어낸 中현대사
화폐가치 변화 대응력 제시
아편전쟁의 원인, 장제스의 화폐전쟁, 메이지 유신과 양무운동, 황권과 금권의 싸움 등 아편전쟁 이후 170년에 걸친 아시아 근현대사를 금융 하이 프런티어란 관점에서 정밀하게 묘사해 보여주는 책. 국제 화폐전쟁의 포연이 점차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오랜기간 수천 권의 사료와 전기를 연구하며 만든 이 책에서 저자는 태평성대에서의 위기의 언어를 통해 답해주고 있다.
미국이 새로운 '양적 완화' 정책을 궁극적으로 실패를 하게 될 경우의 후폭풍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견지하며 전통적으로 화폐에 주로 사용되었던 금속인 '은'은 금이 계속 가치가 상승한다면 더욱 빠른 속도로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김선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