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는 양주시 덕정동 및 고읍동에서 서울 강남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환승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7일 양주시에 따르면 신규 택지개발지구인 양주 덕정·고읍지구에서 서울 강남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제공을 위해 광역버스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 6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양주~잠실간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선정됐다.

그러나 그동안 2회에 걸친 광역급행버스 노선공고 모집 결과, 운수회사의 적자 예상으로 참여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현재 보류 상태다.

이에따라 시는 대체 노선으로 경기고속 3300번 시외버스의 양주시 관내 노선변경을 추진했고 경기도 및 운수회사측과 협의한 결과, 지난 21일 경기도로부터 덕정역과 고읍지구를 경유하도록 노선변경 인가통보를 받았다.

현재 경기고속 3300번 노선의 주요 경유지역은 연천, 동두천, 양주, 의정부, 노원, 잠실, 성남이며 이번 노선변경 인가로 양주 구간은 덕정역, 덕계동, 고읍지구, 양주역을 경유하게 돼 회천 및 고읍지구 주민들이 환승없이 서울까지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운수회사측과 오는 8월 28일부터 변경노선 운행을 개시토록 잠정 협의했다"며 "광역급행버스 대체노선이 운행을 시작하면 덕정·고읍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강남권 광역교통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이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