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27일 새벽에 발생한 강원도 춘천 펜션 매몰 참사와 관련, 이본수 총장 주재하에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하대는 이번 사고를 학교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로 규정하고 교직원 전원이 휴가를 취소하고 퇴근시간을 미루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인하대 교직원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교직원비상회의를 통해 학교 차원에서 성금을 모으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미 사상자가 발생한 고분자신소재과 소속 교수들이 성금 800만원을 모아 학교 측에 전달했다.
인천시도 긴급 사고수습대책반을 구성해 긴급구조·구급활동 지원에 나섰다.
시는 춘천시와 협의해 병원 인근 지역에 피해자 가족들의 숙소를 지원하고 피해자 등이 인천으로 이동을 희망할 경우 이송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적십자사 인천지사, 적십자사 강원지사 등과 연계한 구호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앞서 구조활동 지원을 위해 구급차 2대, 구조차 2대, 119구조대원 25명 규모의 구조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시 관계자는 "인하대가 구성한 사고대책본부와 이후 지원사항 등을 협의할 것"이라며 "사고의 원만한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준·홍현기기자
개교 역사상 '최악 참사'
인하대, 비상대책본부 마련 전교직원 '비상 근무'
市, 사고수습대책반 꾸리고 긴급구조 지원 나서
입력 2011-07-2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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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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