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사무소를 인천으로 옮긴 포스코건설이 창사 17년만에 전국 '시공능력 TOP5'에 진입했다.
국토해양부가 28일 발표한 '2011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를 보면 포스코건설은 7조9천430억원으로 현대건설(11조1천201억원), 삼성물산(10조2천132억원), 지에스건설(8조5천186억원) 다음으로 4위를 차지했다. 작년 시공능력평가액(6조7천171억원)보다 무려 18.2% 상승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능력평가 5위권에 포함된 건 지난 1994년 창사후 처음 있는 일이다.
포스코건설은 공종별로 '상·하수도'(2천32억원), '광공업용 건물'(2조1천97억원) 기성액 순위가 1위였다. 업종별 순위는 토목 3위(1조8천600억원), 건축 3위(3조9천87억원) 등의 실적을 냈다.
포스코건설은 창립 이듬해 업계 23위를 시작으로 2년뒤인 1997년에는 7위로 뛰어올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6~2008년에는 매년 5조원, 7조원, 10조원을 수주하면서 매년 건설업계 최단기간 수주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에는 창사 후 최대 수주 실적인 11조3천700억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포스코건설은 인천에 사옥을 세우고 직원 1천300여명이 근무하기 시작한 지난 해부터 연이어 경사를 내고 있어 '인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력사업인 철강플랜트 외에도 에너지, 물환경, 신도시개발, 토목 분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 전략이 성공했다.
국내 건설사가 중동을 공략하는 동안 미개척 유망지인 칠레, 페루 등 중남미 국가에 진출하는 전략도 성공했다. 작년 해외 수주액은 4조9천억원으로 전년도(2조3천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례없이 빠른 성장과 성공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임직원들께 감사하다"며 "2020년 '글로벌 톱10'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포스코건설 시공능력 '국내 톱4'
평가액 7조9천억원 지난해보다 18.2% 상승
창사17년만에 쾌거… "2020년 글로벌 톱10"
입력 2011-07-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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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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