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생 매몰 참사'와 관련, 대학과 사회에서 장례와 보상 및 포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인하대는 28일 희생자 장례비용의 일정 금액과 부상자 치료비 전액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참사로 부상한 18명의 학생에게 치료비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참사의 원인과 책임 소재는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수 있지만 법적 책임을 따지기 전에 학교 차원에서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인하대는 이번 참사로 숨진 학생들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희생자 10명의 가족들로 구성된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사고현장 추모비 건립' 등의 5개 요구사항을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사고현장에 추모비를 건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성금모금 운동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인하대 고분자공학과 교직원은 800만원의 위로금을 학교 측에 전달했고, 인하대총동문회는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이 밖에 민간단체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는 봉사활동을 왔다가 숨진 인하대학교 학생 10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목동훈·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