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을 예고했던 ‘시티헌터’ 마지막회가 절반의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7월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 마지막회인 20회에서는 이윤성(이민호 분)과 김나나(박민영 분)는 재회하며 행복한 결말을 맺었지만 김영주(이준혁 분)에 이어 이진표(김상중 분)는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결말을 내렸다.
김영주는 '시티헌터' 마지막회에 앞선 19회에서 이윤성을 돕다가 둔기에 머리를 맞고 사망했다.
김영주의 죽음에 괴로워하던 이윤성은 고민 끝에 마지막 처단 대상인 친부 최응찬(천호진 분)을 직접 사살하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이진표 역시 최응찬을 직접 처단하고자 청와대를 찾았고 이윤성과 그의 양부 이진표는 서로 총을 겨눴다.
이윤성은 이진표를 막기 위해 “나는 그저 아버지와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그런데 그게 다 꿈이었다”며 자살을 시도하지만 결국 이진표는 최응찬에게 총을 쏘고 이 순간 이윤성이 몸을 날려 대신 총을 맞았다.
더불어 이진표는 김나나의 총에 맞고 쓰러지며 “내가 시티헌터다”라는 말로 이윤성을 지켜줬다.
'시티헌터' 마지막회 말미 결말에는 아버지를 잃은 김나나의 쓸쓸한 모습이 그려졌지만 이내 회복한 이윤성과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시티헌터' 마지막회 결말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진표가 끝내는 이윤성을 보호했다. 다소 멋짐”, “'시티헌터' 마지막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등의 댓글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시티헌터’ 후속으로는 최강희, 지성, 재중, 왕지혜가 출연하는 ‘보스를 지켜라’가 8월3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