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강원도 춘천 펜션 매몰사고로 희생된 인하대학교 학생 10명 가운데 처음으로 고(故) 성명준씨의 장례가 29일 치러졌다. 유족들이 화장장으로 이동하기 앞서 성씨의 모교인 인하대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 잠깐 들렀다. (사진=연합뉴스)

   춘천 산사태로 숨진 인하대학교 학생중 한명인  고(故)성명준(생명화학공학부.20)씨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인하대병원에서 거행됐다.
 
   유족과 학교 관계자, 동료 학생 100여명이 흐느끼는 가운데 발인식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운구차에 실려 이번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교내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둘러봤다. 이어 낮 12시30분께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화장장(승화원)에 도착했다.
 
   유가족들은 화장을 마친 고인의 유골을 가족공원 내 납골당에 안치할 예정이다.
 
   한편 인하대 측은 나머지 희생자에 대한 장례절차 등은 유족 의견에 따르기로 하고, 인하대병원에서 합동영결식을 거행하는 방안을 유족들과 협의 중이다.
 
   인하대는 부상자 치료비와 사망자 장례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대학과 재단, 총동문회 차원에서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숨진 학생들에 대한 명예졸업장 수여 여부도 검토 중이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