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가 태백산배 제9회 전국중고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고부 계주에서 2개의 금빛 질주를 펼쳤다.

경기체고는 31일 강원도 태백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고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류나희, 유시은, 박은주, 박성면이 이어달리며 3분56초76을 기록, 구로고(4분02초47)와 전남체고(4분04초20)를 잇따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전날 400m 계주에서 48초65로 우승하는 등 계주 명문교로 위상을 우뚝 세웠다. 경기체고 박은주, 유시은, 박성면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또 조혜원(시흥 소래고)은 여고부 멀리뛰기(5m60)와 세단뛰기(12m08)에서 우승하며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400m 계주에선 시흥 은행고가 41초84로 전남체고(41초95)를 제치고 우승했다.

남중부에선 김병찬(안산 와동중)이 100m 우승에 이어 200m 결승에서도 22초60으로 이용하(신남중·22초65)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 2관왕에 올랐으며 여중부에선 김연아(인천 간석여중)가 1천500m(4분35초18)와 3천m(9분56초67의 대회신)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2개의 금메달을 안았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