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한 유리예술의 아름다움에 빠져보세요'.
부천 유럽자기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기획전시 '세기를 뛰어넘는 유리예술의 아름다움'전(展)을 진행중이다.
이번 전시는 19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유리(크리스털) 예술품과 훌륭한 유리예술가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유리공예 속에 담겨있는 의미와 아름다움을 전한다. 그동안 국내에선 보기 드물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인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번 전시는 크게 3가지 주제로 분류된다.
첫째, 19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각국(이탈리아의 무라노, 베네치안 글라스, 보헤미안 글라스, 바카라, 스와로브스키, 프랑스, 스웨덴, 영국, 독일 등)의 아름다운 유리예술품(화병, 촛대, 시계, 샹들리에, 테이블웨어 등)을 비교해 보고 다양한 형태의 장식기법을 알아본다.
둘째, 에밀갈레, 랄리크, 돔, 뮬러, 누그라, 티파니 등 19~20세기 초 유리작품의 컬렉션을 통해 아르누보시대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명해 본다.

셋째, 마이센 자기와 크리스털이 조화된 테이블 세팅으로 유리와 자기와의 만남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기획전시 기간 중 '아름다운 유리의 세계'라는 주제로 유럽자기박물관 영상실에서 특별강의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 선착순 40명 모집 예정. (032)661-0238~9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