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은 6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청소년을 위한 에듀 클래식'을 개최한다.

오케스트라 악기를 주제로 하는 이번 공연장에 들어서면 무대를 가득 채우는 다양한 크기와 음색의 악기들이 눈에 띈다. 공연팀은 청소년 관객들이 오케스트라 음악에 대해 보다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각 파트 고유의 음색과 음량, 음역대와 특수 주법 등 악기의 매력을 설명하고, 그 중 대표 악기와의 협주곡을 함께 들려준다. ┃사진

지난 4월 '목관악기', 6월 '현악기'에 이어 이번 8월 에듀 클래식 주제악기는 '금관악기'다. 풍부하고 부드러운 음색의 호른과 세련되고 당당한 트럼펫, 묵직하고 점잖은 튜바 등 금관악기의 흥겨운 리듬 속으로 청소년들을 안내한다.

'노다메 칸타빌레 콘서트'에서 지휘를 맡아 한국의 치아키로 유명한 지휘자 최수열이 에듀 클래식의 지휘와 해설을 맡는다. 최수열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정치용 교수를 사사했으며, 현재 독일 학술교류처(DAAD)의 국비장학생으로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이와 함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호르니스트 김필배가 호른협주곡 제1번 D장조를 협연하고, 웅장하고 시원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최수열 지휘자는 "알기 쉽게 만들기 위해 클래식 음악 자체에 변형을 줄 수는 없지만, 이번에 시도될 여러 가지 장치들이 클래식에 대한 청소년의 첫 인상을 호감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석 1만원, 만 7세 이상, 1577-7766

/김선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