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강의교재에서 무더기 오류와 오탈자가 나와 교재 일부분을 수정한 소책자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EBS는 "지난 5월 발간한 `수능특강 - 고득점 외국어 영역 330제'의 정답과 해설에서 64개의 오류와 오탈자가 발견돼 책 속의 책인 `정답과 해설' 책자를 신규 제작해 서점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류ㆍ오탈자 유형은 `study'를 `stydy'로 쓰거나 `무시무시하게'로 해석할 단어를 `무시하게'로 옮기는 등 단순 실수가 많지만 관계대명사 `that' 자리에 `who'를 사용하는 등 일부 문법 오류도 있다.
이 교재는 2012학년도 수능에 대비하기 위한 330개의 유형별 문제를 제시한 문제풀이 교재다.
EBS 수능 교재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정한 수능ㆍEBS 연계 교재는 `수능특강ㆍ수능완성' 시리즈로 언어영역 6권, 수리영역(가ㆍ나) 12권, 외국어영역 6권이다. 수능특강 330제도 외국어영역 연계 교재 가운데 하나다.
2012학년도 수능 연계 교재의 오류로 인해 수정판을 발간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3월말 발간된 `수능특강 - 인터넷수능 운문 문학'에서도 11, 12강에서 30여건의 오류와 오탈자가 나와 이 부분을 수정한 20페이지짜리 소책자를 발간했다.
EBS 관계자는 "매년 새로운 집필진이 교재를 만들다 보니 후반부의 정답과 해설 검토에 다소 소홀했던 것 같다"며 "교재 검토를 집필 교사가 개인적으로 맡던 방식을 고쳐 합숙, 인력 증원, 교수 참여 등을 통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BS 수능교재 `무더기 오류'…수정본 발간
3월 언어교재 오류에 이어 두번째
입력 2011-08-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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