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마당을 나온 암탉

   '마당을 나온 암닭'(제작 명필름)이 개봉 11일만에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6일 제작사 및 영화진흥위원회 등에 따르면 '마당을 나온 암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관객 73만3천433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디지털복원판으로 개봉된 '로보트 태권브이'가 보유하고 있던 73명을 넘어선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신기록이다.

   '마당을 나온 암닭'은 개봉 첫 주말 약 33만명을 모으며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개봉 첫 주 최다 관객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아 개봉 11일 만에 73만명을 넘어섰다.

   '마당을 나온 암닭'은 현재 평일에도 7~8만명의 관객이 입장하고 있어 다음주중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작사측은 "영화가 성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내용이어서 가족 단위 관객들이 많이 찾는데다 재밌고 유익하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흥행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당을 나온 암닭'은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밖으로 나온 암닭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이'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작품으로 문소리와 유승호가 목소리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