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각종 축제, 문화행사를 취소 및 축소하고 관련 예산을 수해복구 예산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도로유실 등 공공시설 500여건, 주택침수, 농경지 유실, 공장피해 등 사유시설 피해 2천400여건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는 남한산성 문화제 추진위원회 및 통리장 협의회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중이던 시민의 날 행사, 남한산성 문화제, 읍면동의 날 등 크고 작은 축제, 문화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11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 제16회 남한산성 문화제, 공무원 체육대회, 초월읍민의 날, 퇴촌면민의 날, 남종면민의 날 등은 행사를 취소하고, 청석공원 문화한마당 등은 행사를 축소해 행사에 소요되는 예산 10억여원을 수해복구 비용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급작스러운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시민들의 빠른 안정을 위해 결정됐다.
남재호 광주문화원장은 "남한산성 문화제 행사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 취소 및 축소로 아쉬워하시는 시민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축제 예산 10억 수해 복구에 쏟는다
광주시, 행사 취소·축소
입력 2011-08-07 22:14
지면 아이콘
지면
ⓘ
2011-08-08 5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