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 수해복구를 위해 48억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로 부터 지원받은 특별교부세와 재난관리기금 7억원과 자체 재난관리기금 26억원 등 총 33억원을 응급복구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주민생활과 직접 연관있는 도로복구 등 긴급사업에 예비비 15억원을 배정하고 정부의 수해복구계획이 확정되는대로 복구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안유진 기획예산과장은 "수해복구에 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시급하지 않은 사업비는 삭감하고 행사성·소모성 경비 등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경기북부지역에 계속된 집중호우로 포천지역에는 공공시설 653건과 건물 288채, 농경지 및 농작물 220.58ha, 사유시설 1천425건이 침수 또는 파손되는 등 재난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된 공공시설 피해액만 615억원에 이른다.

/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