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유망주' 장원혁(경기체고)이 제37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사격대회 남고부에서 2개의 금빛 총성을 울렸다.

장원혁은 7일 전남 나주사격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과 남고부 50m 소총복사 개인전 본선에서 585점을 쏜 뒤 결선에서도 101.8점을 쏴 합계 686.8점을 기록하며 조항진(고양 주엽고·684.3점)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장원혁은 대회 2일째 50m 소총3자세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또 경기체고는 여고부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도 이소영·송영란·이수연·한이래가 출전해 합계 1천694점을 획득, 압구정고(1천687점)와 서울체고(1천684점)를 누르고 우승했다.

여고부 50m 소총복사에선 이아령(주엽고)이 581점으로, 남고부 속사권총에선 신현수(의정부 송현고)가 결선 합계 594점으로 각각 금메달을 따냈으며, 한창희(평택 한광중)와 유정(안성 공도중)은 남녀중등부 공기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나란히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여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선 권재희·이부영·송지애·석주리가 출전한 부천북여중이 합계 1천119점으로 우승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