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시민들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목원을 비롯한 맞춤형 테마공원 4곳을 조성한다.

시는 2020년까지 레포츠·역사·문화·관광 등 다양한 테마를 담은 '권역별 테마공원' 4곳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남부권역에는 수목원과 함께 이국적 환경을 갖춘 문화공원이 설치된다. 수목원으로 조성되는 모산근린공원(동삭동 396일원, 27만7천974㎡)은 2020년까지 사업비 724억원을 들여 자연림지구, 생태복원지구, 수목원지구, 전시안내지구, 교육학습지구 등으로 나눠 조성된다. 이 공원의 규모는 1999년 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분당 율목공원(30만8천648㎡)과 비슷한 규모다.

이와함께 2015년까지 사업비 300여억원을 들여 동부권역에는 내리 관광공원(팽성읍 내리 산3의3 일원, 9만121㎡)이 개발된다. 인근 미군기지 장병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국적 공원으로 조성된다.

서부권역의 학현도시자연공원(안중읍 학현리 637의12 일원, 8만여㎡)은 2013년까지 170억원이 투입된다. 서부레포츠타운과 연계, 테니스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 스포츠공간과 피크닉장, 숲속놀이터 등 휴양시설이 들어선다. 2014년 북부권역에 들어설 부락산 테마공원(9만5천여㎡)은 220억원을 투입, 역사·문화공원 및 휴식공간으로 개발된다.

김선기 시장은 "그동안 운동과 휴식,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며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공원을 설치,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