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1일 처리용량이 4만t인 김포 하수종말처리장을 8만t으로 늘려 지난 12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하수처리장은 개발중인 사우동과 북변동 등 김포 시가지의 생활하수를 정화해 한강으로 흘려보내게 된다.

시는 한강신도시 하수 처리를 위해 내년 7월까지 통진읍 수참리에 통진하수처리장(1일 5만t), 고촌면 신곡리에 고촌하수처리장(1일 1만t)을 각각 완공할 계획이다.

이들 3개 하수처리장 신·증설에는 2천270억원이 들어간다.

재원은 국비 400억원, 한강신도시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 1천400억원, 시비 128억원, 포스코건설 등 9개 건설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 '푸른김포(주)'가 342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푸른김포는 20년간 이들 시설을 관리 운영한 뒤 시에 관리권을 넘기게 된다.

이들 처리장은 지하에 하수처리시설, 지상에 공원, 체육시설, 태양광발전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유영록 김포시장, 한나라당 유정복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박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