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기간에 미디어센터로 활용될 송도컨벤시아가 오는 12월 2단계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청은 새로 짓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은 1단계 시설의 서측 부지 10만㎡에 연면적 6만1천㎡, 전시장 8천4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첨단시설로 사업비는 2천10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이 시설을 2014년 아시안게임 기간 미디어센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2014년 8월까지 공사가 마무리돼야 한다고 보고 오는 12월 공사에 착수하는 등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특히 송도컨벤시아가 68층 동북아트레이드 빌딩, 롯데쇼핑 등과 함께 송도국제업무단지의 핵심 앵커시설이지만 시설이 협소해 대형 국제회의 및 전시회, 아시안게임 관련 국제행사 개최가 어려운데다 각종 전문 전시회 및 국제회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시설 확충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유치된 9개의 국제기구 외에 4개의 국제기구 유치가 추진되고 있고, 지식 및 IT융합밸리, 의료바이오, 국제복합단지, 글로벌 대학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지금의 송도컨벤시아로는 폭증하는 국제대회 수요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할 것이라며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서울 SETEC은 국비 100%인 54억원, EXCO-Daegu는 47%인 820억원, 부산의 BEXCO는 31%인 500억원, KINTEX는 33%인 717억원, 김대중컨벤션센터는 56%인 433억원을 각각 지원받았지만 송도컨벤시아는 국비를 한 푼도 지원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표 참조
인천경제청은 이달말부터 기획재정부가 본격 심의를 하게 되는 예비타당성조사 사업대상 선정에서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장철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