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화문석문화관에서 왕골공예품을 만드는 모습.

'강화 화문석 문화관에서 화문석을 체험하세요.'

올여름 막바지 더위와 습기를 막아줄 화문석은 강화도에서만 생산되는 순백색의 왕골로 만들어진 꽃무늬 돗자리이다.

여름철 화문석을 깔고 누우면 아무리 더워도 땀이 차는 일이 없다, 이는 화문석이 열을 차단하고 땀을 흡수해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왕골을 재료로 하여 넥타이를 대신한 보타이를 비롯, 장식품인 열쇠고리, 휴대전화 고리, 목걸이 등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화문석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이 강화 화문석문화관이다.

가족과 함께 강화 화문석문화관을 찾으면 고려 중엽부터 전해져 내려온 화문석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

왕골을 재료로 하는 화문석은 크게 꽃돗자리(화문석)와 공예품으로 나뉘는데 화문석의 제작 과정 등이 전시되어 공예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강화 화문석문화관은 강화대교를 건너 강화읍을 통과한 후 평화전망대로 향하는 도중 양오리길에 위치해 있다. 1층에서는 화문석과 완초공예품을 전시·판매하며, 직접 화문석을 만들어 보는 체험학습실도 마련돼 있다.

▲ 강화화문석소품 삼합.

2층은 전시실에는 왕골의 정의부터 왕골공예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영상과 패널, 디오라마로 잘 설명되어 있다.

관람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화문석문화관의 관람료는 어른은 1천원(단체 800원)이며 13세 이상 청소년과 군인은 700원(단체 500원), 7세 이상 어린이 500원(단체 400원)이다. 단체는 20인 이상이며, 체험학습료는 개인은 5천원, 단체는 4천원이다. 문의:(032)930-7060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