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10월6일 개막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를 50일 앞두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우선 전국체전 기간인 10월 한 달 동안 '국제특산품 페스티벌', '호수예술축제', '행주문화제' 등 다양한 고양 대축제와 연계할 계획이다.

또 경기가 이뤄지는 경기장 현황부터 마무리 지었다. 4만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지난 7월 새롭게 완공된 고양체육관은 현재 2차례의 사전대회를 거쳐 경기시설이나 운영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더불어 시민들의 체육에 대한 관심 증대와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약 125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암벽등반 경기장, 대화동 체육시설 신축과 테니스장, 축구장 개·보수를 9월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전국체전의 경기 종목을 사전대회로 치러 경기장을 점검했다. '전국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를 포함해 '고양국제여자챌린지테니스대회',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제2회 고양컵 중등부축구페스티벌' 등의 종목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9월에는 '제60회 회장배 전국수영대회'를 고양체육관에서 진행한다.

이외에도 시는 선수단 자매결연과 서포터스 운영 계획의 일환으로 '1실과+1유관기관+1기업체+1단체'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경기장별, 종목별로 행사 기간 동안 체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참가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