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미국 신용등급 하락 이후 30대 그룹 총수 중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의 보유주식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기업분석업체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조사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정 회장의 보유주식 시가총액은 미 신용등급 하락 소식이 발표되기 전날인 5일 7조3천765억여원이었다가 17일에는 7조5천139억여원으로 뛰어 1천374억원 가량이 올랐다.

   30대 그룹 총수 가운데 해당 기간 시가총액 상승액으로는 으뜸이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차, 현대제철의 주식평가액이 398억여원, 211억여원씩 줄었으나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의 주식가치는 각각 1천222억원, 406억원, 356억원 가량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의 주식이 626억여원과 417억여원씩 오른 덕에 보유주식 가치의 합계가 1천43억원 가량 올라 총액 상승 2위에 올랐다.

   이어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고문(985억여원), 이재현 CJ그룹 회장(863억여원), 최태원 SK그룹 회장(333억여원) 순이었다.

   하지만 주가 폭락에 직격탄을 맞은 경우도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가장 큰 액수인 4천926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주요 주식 자산의 하락폭을 보면 삼성생명 3천30억원, 삼성전자 1천847억원, 삼성물산 48억원 등이다.

   17일 기준으로 이 회장은,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7조5천795억4천506만7천원으로 여전히 1위지만 2위인 정 회장과 격차가 6천956억여원에서 656억여원으로 좁혀지며 바짝 추격을 허용하는 양상이다.

   이어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총액이 613억여원 떨어졌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각각 356억원, 326억원, 276억원 상당의 폭락 장세를 겪어야 했다.

   3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82개사 주식 중 같은 기간 보통주 종가가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가진 현대엘리베이터 주로 10만7천원에서 13만3천원으로 올라 상승률 24.3%를 찍었다.

  

5일 대비 17일 시가총액 증감액 큰 그룹 총수
(단위:원)
  순위 그룹 총수명 5일 시가총액 17일 시가총
증감액
상승 1 현대차 정몽구 7,376,566,18
0,000
7,513,916,09
5,500
137,349,915,
500
2 신세계 이명희 1,778,510,24
1,400
1,882,835,88
5,800
104,325,644,
400
3 현대중
공업
정몽준 2,894,026,76
2,500
2,992,546,82
2,500
98,520,060,0
00
4 CJ 이재현 1,031,932,47
9,800
1,118,294,79
8,200
86,362,318,4
00
5 SK 최태원 3,073,463,70
9,750
3,106,772,39
9,000
33,308,689,2
50
하락 5 웅진 윤석금 360,695,420,
555
333,045,027,
580
-27,650,392,
975
4 LG 구본무 1,220,287,70
6,500
1,187,672,66
6,300
-32,615,040,
200
3 한화 김승연 752,305,322,
200
716,606,406,
500
-35,698,915,
700
2 OCI 이수영 911,404,523,
200
850,069,417,
420
-61,335,105,
780
1 삼성 이건희 8,072,223,44
7,000
7,579,545,06
7,000
-492,678,380
,000



30대 그룹 중 17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그룹 총수
순위 회사명 총수명 5일 시가총액 17일 시가총액 증감액 (단
위:원)
1 삼성 이건희 8,072,223,447,000 7,579,545,067,00
0
-492,678,380
,000
2 현대차 정몽구 7,376,566,180,000 7,513,916,095,50
0
137,349,915,
500
3 SK 최태원 3,073,463,709,750 3,106,772,399,00
0
33,308,689,2
50
4 현대중
공업
정몽준 2,894,026,762,500 2,992,546,822,50
0
98,520,060,0
00
5 신세계 이명희 1,778,510,241,400 1,882,835,885,80
0
104,325,644,
400
(자료제공: 한국CXO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