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소외 이웃을 위한 예술재능 기부활동에 적극 나섰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권영빈)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각양각색의 문화예술활동을 나누는 예술재능 기부활동 '형형색색(形形色色)'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활동은 지난 20일 전곡선사박물관을 시작으로 실학박물관(9월 3일), 남한산성(9월 17일), 경기도미술관(9월 24일) 등 재단 소속 뮤지엄을 거점으로 특색 있는 권역별 나눔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형형색색' 재능 기부활동에는 공연, 시각, 문학, 스토리텔링(이야기꾼), 연예오락 등 여러 분야 전문예술인, 마술, 목소리, 만화 캐릭터, 시(詩) 기부자까지 총 78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벌이게 된다. 먼저 지난 20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열린 '월드뮤직'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정신지체 장애우를 초청하여 기획전시 관람과 마술기부자의 신기한 마술공연, 국악, 안데스, 아프리카 전통공연 팀의 흥겨운 야외공연 및 체험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음달 재능 기부활동은 3일 '고물만물 연희놀이'(실학박물관)를 비롯 17일 '시가 흐르는 단박음악회'(남한산성), 24일 '형형색색 콘서트'(경기도미술관) 등 매주 토요일 권역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실시된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주로 야외 공공장소에서 펼쳐지는 '형형색색' 캠페인과 함께 야외 활동이 어려운 독거노인, 중증장애우,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을 직접 방문하여 기부활동을 벌이는 '가가호호(家家好好)' 재능 기부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