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파시(波市), 그 역사의 현장을 되살린다!'

인천시 옹진군은 국내 종묘 생산 기술로 생산된 참조기종묘 약 10만미를 한때 조기파시로 명성을 떨쳤던 연평 연안해역 일원에 22일 방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서해 3대 조기파시로 명성을 떨쳤던 연평도 조기 어장은 1980년대 이후 이상기후 현상 및 수온변화,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참조기 개체수가 급감했다.

이번 참조기종묘 방류사업은 방류할 참조기 종묘가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소와 서해수산연구소가 생산·분양한 인공수정란을 민간종묘생산업체가 부화시켜 육성한 것으로 방류 전 질병검사를 거친 우량종묘를 방류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방류사업을 계기로 연평도 연안 일원에 참조기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공종묘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참조기에 대해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펼쳐 연평도 조기파시 재현 및 더불어 꽃게 생산에 크게 치중해 있던 연평도 어업인 및 연평주민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