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노후화 된 경원선 전철 망월사역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경원선 망월사역은 경기북부 철도의 관문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으로 남부역사(782㎡)는 1986년 수도권 전철 개통시 간이역으로 신축됐고 북부역사(626㎡)는 1999년에 준공됐다.
망월사역은 경기북부 경원선 철도구간(망월사역~소요산역) 13개 역중 유일하게 남은 미개량 역사로 인접역인 도봉산역, 회룡역, 의정부역은 현재 신축중에 있다.
특히 시민과 원도봉산을 찾는 등산객 등 하루평균 1만7천여명이 망월사역을 이용하고 있지만 역사 노후화로 인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도시미관까지 저해해 그동안 리모델링 등 역사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왔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4월 철도역사 관리기관인 국토해양부, 한국철도공사를 방문, 망월사역 개량방안에 대해 협의했고 지난 5월에는 의·사·모, 호·사·모, 신흥대학 등 20개 기관단체에서 망월사역 개축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진 뒤 1만7천334명의 서명을 받았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7월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한국철도공사를 방문, 망월사역 '개축' 또는 '리모델링'을 건의하고 서명부를 전달했다.
시는 우선 망월사역 리모델링에 앞서 역사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망월사역 남부역사와 엄홍길 전시관에 접해있고 북부역사에 이르는 도로(중로 1-60호선)를 개설키로 했다. 이 사업은 망월사역 남부역사입구에서부터 호원동 새마을금고까지 총 510m에 이르는 구간으로 총 13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노후역사인 망월사역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기관과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환기기자
경원선 망월사역사 대대적 리모델링
북부 철도관문 불구 노후 미개량역… 주변 환경개선·도로개설 병행
입력 2011-08-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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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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