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삼겹살과 돼지갈비 값이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행정안전부는 전국 16개 시·도 2천318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도별 서민생활 10개 품목 가격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삼겹살(1인분 200g 기준) 가격은 인천이 1만1천67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인천 다음으로는 제주(1만1천140원), 부산(1만998원), 서울(1만905원), 전남(1만824원), 전북(1만764원) 등의 순이었다. 삼겹살 값이 가장 싼 곳은 강원도(9천527원)로 인천과 2천149원 차이가 났다.


인천 다음으로는 광주(9천400원), 전남(9천354원), 충북(9천347원), 서울(9천296원) 등의 순이었고, 돼지갈비 가격이 가장 싼 곳은 경북으로 6천911원이었다.

반면 인천 지역의 설렁탕이나 된장찌개, 김치찌개 가격 등은 타 도시 평균 가격을 밑돌았다. 설렁탕은 6천340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10번째를 기록했고, 된장찌개는 4천960원으로 전국에서 14번째로 조사됐다. 김치찌개도 5천40원으로 전국 평균 6천535원을 밑돌았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