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향상 방안을 마련, 시행하는 팀(Team)이 인천시교육청에 생긴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9월1일자로 본청 '교육과정기획과'의 '학력·교육과정팀'이 학력증진팀, 교육과정팀, 고입·교과서팀 등 3개 팀으로 분리된다. 이는 인천의 학력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인천 학생들은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언어, 수리나, 외국어 영역 1·2등급 비율과 표준점수 평균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학력증진팀은 인천 학력 수준을 지역·학교별로 분석하고 향상 방안을 마련, 시행하게 된다. 또 학력 향상에 관한 자료와 정보를 일선 학교에 제공하게 된다. 중·장기 학력 향상 방안 매뉴얼과 로드맵을 작성하는 구실도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력 향상은 인천교육의 현안이다"며 "학력증진팀의 독립이 인천 학력의 문제를 해결하는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입·교과서팀은 인천 학생들이 탄탄한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력신장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
이번 조직 개편과 관련, 본청 '교육협력과'에는 '조직진단 실무추진 태스크포스(TF)팀'이 설치된다. 이 TF팀은 다변·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시교육청은 지역교육지원청의 교육전문직 인원을 확대, 지역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조성했다.
이 관계자는 "학력 향상 업무의 전문화를 꾀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력을 창출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다"며 "인천 교육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중장기 학력신장 비전 제시… 시교육청 조직개편 '승부수'
내달 1일 '고입·교과서팀' 등 분리 "업무 전문화" 기대
입력 2011-08-28 22:14
지면 아이콘
지면
ⓘ
2011-08-29 21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