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관내 다세대주택, 빌라, 학교, 공공시설 등 200개소를 대상으로 모기기피제 건물도포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모기방제방식을 기존 등유와 약제 혼합방식에서 친환경 연무소독으로 전환, 관내 15개 권역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일부터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모기기피제의 모기 기피 및 살충효과는 1개월간 지속된다.

군은 방역활동에 힘입어 금년 8월 현재 말라리아 환자가 2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1명에 비해 5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주민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집주위에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물 웅덩이나 쓰레기 등을 깨끗하게 청소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습지를 중심으로 유충서식처 제거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말라리아 홍보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