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 본사를 둔 고효율 조명기구 생산업체 (주)이아이라이팅의 장명기(사진) 대표가 31일 열리는 '제12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는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장 대표는 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 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007년 2월 이아이라이팅을 설립한 장 대표는 LG디스플레이 출신의 광원 전문가다.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고광량 외부전극 형광램프 'HF-EEFL'은 2008년 12월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 다시 말해 우수 신기술임이 보증된 것이다.

2009년 6월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인천시가 발주한 LED 형광등 교체사업을 맡았다. 대기업이 참여한 경쟁 입찰에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때 선보인 형광등 타입 LED 램프는 기존 형광등(32W) 보다 낮은 22W 소비전력으로 동일하게 밝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대폭 줄였다.

지난해 5월 수출 300만달러 달성에 이어 창업 5년째를 맞는 올해 1천만달러 수출,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이곳 생산품은 카지노 게임기, 의료용, 3D 디스플레이 등 다양하게 활용중이다.

/강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