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을 위한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안성시 금광면 장죽리 마둔저수지.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제공

안성시 금광면 장죽리의 마둔저수지가 시민들을 위한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지사장·배정호)는 30일 마둔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을 지난해 10월 착공, 2015년 12월 10일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시행중이며 현재 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둔저수지 둑높이기는 205억여원을 투입, 저수지 제당높이를 27.4m에서 29.3m로 1.9m 높이고 취수탑, 여수토방수로, 복통, 이설도로 등을 새로 설치, 저수량을 349만6천㎥에서 472만4천㎥로 늘려 부족한 농업용수 외에도 갈수기에 하천으로 방류하는 환경용수로 사용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안성천의 수질개선뿐만 아니라 생태하천복원, 친수공간조성 등에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안성지사는 마둔저수지 둑높이기 사업과 관련, 지난 23일 최종 공모를 통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마둔저수지 수변복합문화 공간사업 지구로 확정받았다. 안성지사는 이에따라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등과의 긴밀한 협조아래 국비 15억원, 시비 15억원을 투입, 생태 다목적주차장, 수변데크, 연꽃습지원, 조류관찰대, 야외 피크닉장, 주민소득시설인 농특산물 판매장 등을 설치하게 된다.

마둔저수지 수변복합문화 공간사업 지구는 용인 및 평택에서 30분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민의 쉼터 및 주변관광지(한택식물원, 서운산, 안성유기박물관, 포도박물관, 미리내성지, 배티성지 등)가 산재해 있으며 문화유적(석남사, 청용사, 죽주산성, 안성유기 등)과 지역축제(바우덕이 축제, 안성남사당, 태평무 등), 너리굴마을, 한옥체험마을 등과 연계한 수변개발로 지역민에게는 농산물, 지역특산품 판매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시민들에게는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지사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2억8천만㎥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 미래 물 부족시대 대비 및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명종기자